경북도와 소방본부 통계 이원화 도민 혼선

경북 소방 본부 홈페이지 (gb119.go.kr)와 경북도에서 내놓은 보도자료 통계가 맞지 않아 혼선을 주고 있다.

경북도 소방본부 홈페이지의 구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구급 총출동 건수는 14만1천39건으로 나와 있지만, 경북도는 13만7천984건으로 지난해 대비 3.5%가 증가했고 이송 인원은 9만9천910 명이라고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소방 본부 홈페이지에는 9만 9천142명으로 나와 있다.

시군의 출동 횟수도 차이를 보인다. 포항 남·북부 소방서 출동 횟수는 합쳐 2만866건이 홈페이지에 나와 있지만 도는 1만4천408건으로 밝혔다. 출동 건수, 이송환자, 구급 건수도 맞지 않아 홈페이지 관리와 통계 산출의 일원화된 운영을 해야 한다는 도민들의 지적이다.

경북 소방행정 자문위원회의 한 위원은 “언론 보도를 보다 지역의 구급차 출동 통계를 확인하려고 소방 본부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통계가 전혀 달라 정확한 통계와 정보를 알 수 있게 홈페이지 관리와 보도전 신중하게 통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방관계자는 “119 상황실에서 내는 데이터와 홈페이지 데이터 산출 방식이 달라서 이런 일이 발생 한 것 같다”라며“ 일원화된 통계구축으로 도민들이 믿고 신뢰하는 소방 본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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