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한 아파트에서 31일 오전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울릉경찰서에 따르면 “31일 오전 8시 57분쯤 공 모씨의 아파트에서 아내 이 모(39)씨와 아들 공 모(12)군이 숨져 있는 것을 이씨의 아버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최초 발견자인 이씨의 아버지는 지난 29일 자기 집으로 돌아간 딸이 30일 아침부터 연락이 안 되자 31일 오전 인부를 데리고 아파트 뒷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봤더니 딸과 손자가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한편, 울릉경찰서는 집 안에 검은 연기가 가득 차 있고, 숨진 모자의 얼굴과 아파트 내부 곳곳에 검은 그을음이 있는 것으로 봐 보일러 가스에 질식사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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