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생이나 파산신청이 필요한 사람에 대해 법적 구제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방법을 통해서다.
대구지법과 신용회복위원회는 오는 2일 개인회생·판산 신속처리절차(Fast Track) 업무협약을 맺는다.
협약에 따라 신복위는 상담을 통해 개인워크아웃제도의 이용이 부적절한 대구·경북지역 채무자에게 개인회생·파산 신청서류 작성을 지원하고, 채무내역·소득·재산 등이 기재된 신용상담보고서를 무료로 교부한다. 법률구조공단은 신용상담보고서를 낸 채무자에게 무료 법률구조 절차를 진행하고, 대구지법은 부채증명서 첨부 생략, 재산 및 소득조사 간소화 등을 통해 신속하게 개인회생 또는 파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권민재 대구지법 공보판사는 “채무자들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채무조정제도를 안내받을 수 있고, 소송구조 등을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조기에 경제적 회생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