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6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54일간 도민 안전과 행복을 위해 도민안전과 직결되는 대상시설 2만3천여 개소에 대한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안전대진단은 지난 2014년 세월호사고 이후 크고 작은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안전사회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급증해 2015년부터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도내 2만6천여 개소에 대한 안전대진단을 실시했다.

경북도와 시군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총괄기획팀, 현장점검팀, 상황관리팀의 3개팀으로 편성된 지역안전대진단 추진단을 구성해 안전대진단 전반을 컨트롤 한다.

저수지, 교량,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가스시설 등 도민안전과 직결되는 모든 시설과 영역이 대상이며, 특히 그동안 안전에 취약해 사고가 빈번했던 낚시어선, 야영장, 요양병원 등 안전사각지대를 발굴해 민간전문가, 유관기관 등과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시설물 구조체의 손상 여부와 안전시설의 유무 뿐 만 아니라 재난 대비 매뉴얼의 작성·활용 및 교육훈련 여부 등 전반적인 안전실태를 중점 진단할 계획이다.

진단결과 위해요인은 가능한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 하고, 필요 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며 보수·보강을 요하는 시설은 가용 재원을 활용해 연차별로 조치토록 할 예정이다. 관련 법령 등 제도적 미비사항은 중앙부처에 건의해 개선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원열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안전대진단은 국민 참여를 병행하는 만큼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도민안전과 행복 실현을 위해 선제적인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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