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첫 대규모 종합심사낙찰제 발주공사
포스코엔지니어링과 공동 참여로 시너지 창출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이 2017년 첫 대규모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 발주 공사를 수주, 새해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31일 포스코건설은 지난 1월 26일 발주처인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주기지 저장탱크 및 부대설비공사 최종 낙찰자선정 통지서를 받아 수주를 확정됐다고 밝혔다.

제주기지 저장탱크 및 부대설비공사는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일원에 4만5000㎘급 LNG 저장탱크 2기 및 부대설비를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019년 8월 준공 예정이다.

특히 제주기지 저장탱크 및 부대설비공사 공사금액이 종심제 발주로는 높은 2천116억원이어서 국내 11개 주요 건설사가 수주전에 참여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였다.

포스코건설(60%)은 포스코엔지니어링(40%)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 광양 LNG터미널 및 삼척 LNG생산기지 건설 등을 통해 쌓아온 포스코건설의 기술력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의 화공플랜트 분야의 탁월한 사업수행능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높은 점수를 받아 수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1월 1천300억원 규모의 울산신항 남항 방파호안 축조공사 수주하는 등 대규모 종심제 시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한편 종심제란 최저낙찰제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대안책으로 지난해부터 본격 시행됐으며, 공사 입찰에서 투찰가격과 공사수행능력, 사회적 책임, 하도급계획까지 종합 평가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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