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조용준…유럽 각국을 대표하는 도자기 총출동

‘유럽 도자기 여행’ 동유럽·서유럽·북유럽 편과 ‘일본 도자기 여행’ 규슈의 7대 조선 가마 편의 저자 조용준이 새로운 책을 내놓았다.

이름해 ‘색으로 빚는 유럽 도자기 컬러링북’이다. 유럽 도자 문화사 전반을 국내 최초로 완결해 평단과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저자는 최근 일본으로 행선지를 옮겨 또 다른 도자기 여행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그러니까 이 책은 ‘유럽 도자기 여행’시리즈를 탐독한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일종의 특별판인 셈이다.

또한 전작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유럽 도자기에 대한 관심에 불씨를 지피는 안내서가 될 수도 있다. 책 속에는 ‘유럽 도자기 여행’시리즈 세 권에서 가려 뽑은 약 80점에 달하는 아름다운 도자기 도안이 담겨 있으며, 실제 사진과 더불어 각 도자기의 이력과 특징이 함축적으로 소개돼 있다.

저자는 ‘예쁜 찻잔, 내가 끌리는 접시는 마음까지 치유해준다’라고 전작을 통해 밝혔다. 우리는 도자기를 통해 고고한 품위나 발랄하고 경쾌한 생명력,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느낀다. 이는 한 점의 도자기가 나오기까지 많은 이들의 정성과 예술혼이 도자기 속으로 스며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의 부제인 ‘한 점의 도자기가 주는 위안, 아트 테라피 컬러링북’ 역시 도자기가 주는 치유의 힘을 강조한다. 다양한 주제의 컬러링북들 가운데 ‘색으로 빚는 유럽 도자기 컬러링북’은 진정한 ‘안티 스트레스’ 혹은 ‘테라피’를 위한 책으로서 컬러링북 본연의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저자 조용준은 시사저널과 동아일보를 거쳐 주간동아 편집장을 지냈다. 재직 시절, 소설가로 등단했으며 오로지 ‘내 책’을 쓰기 위해 45세 이전에는 기자를 그만두어야겠다고 생각해 실제 행동으로 옮겼다. 이후 70여 개국을 여행하면서 테마가 있는 문화 탐구에 중심을 두고 글쓰기를 지속하고 있다.

‘유럽 도자기 여행: 동유럽 편‘, ‘유럽 도자기 여행: 북유럽 편’,‘유럽 도자기 여행: 서유럽 편’3권을 출간하며 유럽 도자문화사 전반을 국내 최초로 완결지어 독자들과 평단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도자기 여행: 규슈의 7대 조선 가마 편’과 출간 예정인 ‘일본 도자기 여행: 혼슈의 풍운편’으로 역시 일본 도자문화사를 국내 처음으로 종합 개괄할 예정이다.

그 밖의 저서로는 ‘펍, 영국의 스토리를 마시다’와 ‘프로방스 라벤더 로드 ’가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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