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 시간을 가져라. 웃는 시간을 가져라. 기도할 시간을 가져라. 그것은 힘의 원천이다. 그것은 영혼의 음악이다. 놀 시간을 가져라. 사랑하고 사랑받는 시간을 가져라. 남에게 주는 시간을 가져라. 그것은 영원한 젊음의 비밀이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주신 특권이다. 이기적이 되기에는 하루가 너무 짧다. 독서 할 시간을 가져라. 다정하게 될 시간을 가져라. 일할 시간을 가져라. 그것은 지혜의 원천이다. 그것은 행복에 이르는 길이다. 그것은 성공의 대가다. 자선할 시간을 가져라. 그것은 하느님 나라에 이르는 길이다” 참교육을 위한 인도 콜카타의 어린이집 표지판에 새겨져 있는 가르침이다.

“나는 내 아이에게 나무를 껴안고 동물과 대화하는 법을 먼저 가르칠 것이다. 숫자 계산이나 맞춤법 보다 첫 목련꽃을 보는 기쁨과 나비의 이름들을 먼저 가르칠 것이다. 불경보다도 자연 속에서 더 많이 배우게 할 것이다. 한 마리 자벌레의 설교에 더 귀를 기울이게 할 것이다. 지식에 기대기 전에 맨발로 흙을 딛고 사는 법을 알게 할 것이다. 나는 인위적인 세상에서 배운 것은 내 아이에게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언제까지나 그를 내 아이가 아닌 더 큰 자연의 아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조안 던킨 올리버의 ‘내 아이에게 먼저 가르쳐야 할 것들’이다.

삭막한 지식 자판기가 아닌 인간의 품성을 길러주는 인성교육의 절실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출세만을 목표로 하는 인성 결핍 교육이 부도덕이 판치는 사회를 부추기고 있다. 고시 합격으로 판검사, 고위 공무원, 정치가가 된 사람들 중에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눈에 띄지 않는 것도 인성교육의 부재 때문이다.

인성 부재가 극심하게 난무하는 곳이 우리 정치판이다. 인성 빵점 정치인들의 끊임없는 막말 언행이 정치판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저질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앞장선 박근혜 대통령 누드화 국회 전시는 인성 부재의 극치를 보여준 정치재앙이다. 표 의원을 영입 1호로 발탁한 것은 문재인 전 대표의 최대 악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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