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바다의 산삼’으로 알려진 해삼의 영양학적·역사학적 지식은 물론, 최신의 양식기술·가공기술 및 마케팅과 다양한 요리법까지 총망라한 책자를 한국어로 번역해 발간했다.

해삼은 전 세계적으로 약 1천200종이 알려졌고 그중 70여 종이 식용되고 있으며, 가장 상업적인 종이 ‘돌기해삼’이다.

해삼은 전 세계적으로 중국에서 가장 즐기는 해산물로 이 책자는 중국과학원 해양연구소에서 해삼에 대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영어로 발간된 출판물이다.

이 출판물의 원문은 2015년 Elsevier Inc.와 Academic Press에 의해 출판된 ‘The Sea Cucumber-History, Biology and Aquaculture’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해삼 소비가 늘어나고 있으며 다양한 정보를 담은 책자를 번역한 ‘돌기해삼 - 역사, 생물학, 그리고 양식’ 번역서를 양식어업인·관련단체·유관기관에 무료 배포예정이다. 문의처: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 055)640-4736

이 번역서는 인간 삶에 있어 해삼, 기르는 어업에서 양식으로의 발전된 과정, 양식 현황 및 방법, 해삼의 분류 및 생태·생리학적 특성, 면역과 질병, 식품으로서의 가치 및 이용방법을 담아 총 24장(580페이지 상당)으로 구성된 해삼 전문서이다.

이 책자에는 양식어업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관심이 많은 해삼의 식품으로서 영양학적·의학적 가치와 가공·조리방법에 이르기까지 해삼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으며, 중국·일본·한국·북한의 해삼 어업과 양식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해삼의 신비로운 생명력과 생활에 접목된 다양한 가치 등 ‘생김새가 특이한 해삼이 왜 바다의 보물로 여겨지고 있는지?’에 대한 호기심도 해소할 수 있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 번역서의 발간으로 최근까지 해삼 관련 연구동향과 각국의 해삼 양식기술에 대한 정보 제공으로 해삼양식 산업화 발전을 도모하고, 일반인에게는 수산생물 자원의 중요성과 가치를 심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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