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이색 홍보 '눈길'…페이스북 팔로워 1명 늘 때마다 100원 적립 기부

김관용 경북도지사 페이스북 ‘착한 친구 프로젝트’ 포스터 캡쳐.
대통령선거 출마 결심을 굳히고 출마선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SNS를 통한 이색 홍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지사는 페이스북에서 자신과 친구를 맺는 팔로워 수가 1명 늘어날 때마다 100원을 적립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착한 친구 프로젝트’를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

김 지사는 ‘관용씨와 친구가 되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요!’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 프로젝트에서 팔로워가 10만 명이 되면 사비로 1천만 원을 기부하고, 팔로워들과 기부행사도 갖겠다고 밝혔다.

기부도 하고 홍보도 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노리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대권 레이스에 돌입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지사는 지난 1일 “새누리당 대권 후보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며 “출마선언 시기는 당이 국민적 신임을 회복하고 정비됐을 때 하겠다”고 대권 도전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김관용 도지사는 “SNS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기부문화 확산을 돕기 위해 기부플랫폼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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