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새벽 한반도 주변 강수 모식도. 기상청.
2월 첫 번째 주말동안 대구·경북은 큰 추위는 없겠으나 눈·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은 2일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4일 저녁에 눈이나 비가 시작돼 5일 낮까지 이어지겠다”며 “이번 강수는 대기하층 기온에 따라 눈이나 비로 다르게 나타나겠다”고 밝혔다.

4일 대구·경북은 낮 최고기온 8~12℃의 분포로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로 맑다가 저녁부터 눈·비가 내리겠으며 대구와 경북남부에는 온난한 공기의 영향으로 주로 비가, 경북북부에는 지상 부근에 찬 공기가 유지되면서 대부분 눈으로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눈과 비의 경계가 되는 일부 지역에서는 눈·비가 섞여 내릴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독도는 차차 흐려져 밤늦게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늦은 밤부터 5일 아침 사이 경북북부내륙에는 남서쪽에서 유입된 공기가 지상의 찬 공기를 타고 오르면서 5㎝ 내외의 다소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에도 낮 최고기온 8~10℃ 안팎으로 포근한 기온을 유지하다가 오후부터 눈·비가 점차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밤부터 동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선박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큰 추위는 없겠으나 주말 동안 경북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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