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얻은 딸 벌써 27세…"시집가는 상상만으로 눈물"

MBC TV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5일 오전 8시 코미디언 이용식 편을 방송한다.

올해 65세, 코미디언 인생 42년차 이용식의 고민과 꿈, 딸 사랑 이야기를 공개한다.

이용식은 우리나라 최초의 개그맨 오디션이었던 ‘MBC 코미디 탤런트’ 1기로 합격한 후 ‘뽀식이’라는 애칭과 함께 198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다.

‘웃으면 복이와요’, ‘일요일 밤의 대행진’,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 최고 인기 프로그램을 종횡무진으로 활동한 그는 동료들이 하나둘 떠난 지금도 여전히 현장을 지키고 있다.

그는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가 무색하게 방송국에 가장 먼저 도착해 가장 오래 대본을 보고, 방송국 곳곳을 누비며 현장 분위기를 띄운다.

이용식은 ‘뽀식이’로 사랑받았던 전성기가 개인적으로는 가장 아픈 시절이었다고 토로한다. 유난히 아이를 좋아했지만 결혼 생활 8년이 넘도록 아이가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불임으로 인한 오랜 마음고생으로 이혼 위기까지 다다랐을 무렵, 기적적으로 딸 수민이가 태어났다. 그리고 올해로 어느덧 27살이 됐다.

프로그램은 딸이 시집가는 상상만으로도 눈물이 난다는 ‘딸 바보’ 이용식, 여전히 현장을 지키는 코미디언 이용식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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