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입력 착오…담당 중등교육과장 사의 표명

대구 지역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최종합격자가 바뀌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최종합격자를 정정, 다시 공고하는 일이 일어났다.

시 교육청은 지난 3일 오후 7시 20분께 2017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최종합격자를 정정 공고했다.

앞서 같은날 오전 10시 최종합격자를 공고했으나 불합격한 수험생이 성적 확인을 요청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후 낮 12시께 관련 성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성적 입력 착오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시 교육청은 긴급 조사반을 투입, 전 과목 전 과정에 대해 재확인 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체육 과목 심층면접 성적 1건이 누락 된 사실이 확인했으며 정정공고로 최종합격자 236명 중 1명의 합격자가 바뀌었다.

시 교육청은 지난 3일 2차 시험 응시자 전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정정공고 사실을 알렸다.

또한 합격이 뒤바뀐 수험생에게도 전화 및 방문 통지했으며 정정공고문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정정공고와 관련, 해당 업무 부서장인 중등교육과장은 사의를 표했으며 시 교육청은 업무 관련자들에 대해 감사 후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감사반을 투입, 임용 업무 전반에 대한 점검 및 감사를 시행한 후 미비점을 보완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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