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두 번째 주 대구·경북은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지만 기온이 점차 떨어지면서 주 후반으로 갈수록 다시 한파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5일 대구기상지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다”며 “7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더욱 추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6일 대구·경북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구미 -2℃, 포항 0℃, 안동 -4℃ 등의 분포를 보이다가 낮 동안 3~7℃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새벽 울릉도·독도와 울진 평지, 경주, 포항, 영덕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예고됐다.

또 5일 밤부터 6일 낮 사이 동해남부전해상에 풍랑 예비특보가 예고돼 있어 시설물관리와 선박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7일 아침에는 전날보다 2~4℃ 가량 더 떨어지면서 경북북부내륙 일부 지역에는 최저기온이 -10℃ 내외로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지청은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이 점점 떨어지면서 10일 아침에는 안동의 최저기온이 -10℃까지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닥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지청은 또 “9일 이후 울릉도·독도에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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