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한국에서 공식 서비스를 개시한 스마트폰 증강현실(AR)게임인 ‘포켓몬고‘를 고령군 주요 관광지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령군 관광진흥과는 ‘포켓몬 GO’게임의 실제 확인과정에서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내에 포켓몬을 잡는 포획도구인 몬스터볼을 무료 충전할 수 있는 포켓스탑을 확인했다.
이상해씨, 피카츄, 캐이시, 쁘사이저, 별가사리, 뿔카노, 쏘드라, 아라리, 코오스, 가리 등 희귀몬도 다수 나타났다.
또 대가야박물관 입구에서도 포켓스탑이 발견됐다.
고령의 핵심관광지 2곳을 걸으며 게임을 즐겨본 결과 희귀 몬스터를 포획할 수 있어 게임 이용자들이 테마관광지 관람, 영화감상, 캠핑, 숙박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특수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 군내 설정이 확인된 포켓스탑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박물관 입구 외에 가야대학교 입구, 우륵박물관 2곳, 가얏고마을, 개경포공원, 다산문화공원, 강정고령보 등 총 9곳이 설정돼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교통출입이 제한된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고령지역 관광지 특성에 따라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포켓몬 GO 명소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류정희 관광진흥과장은 “게임 이용자와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보행, 교통, 운전 등 안전사고에 대비한 위험성 홍보와 잔디를 비롯한 관광시설물 훼손, 위험지역 접근방지 등의 대책을 철저히 세워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