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회 경북일보 사장배 경상북도 학생 바둑대회가 4일 포항 미르치과 신관 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경북일보와 포항시 바둑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200여 명의 대회 참가 학생들과 응원하러 온 가족 등 500여 명이 몰려 대회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올해로 13회 째인 경북일보 바둑대회는 지난해 포항지역 최초로 프로기사에 입단한 차부일 초단을 배출한 대회로 바둑 인재양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성호/ 포항시 바둑협회 부회장

"13회 경북일보 사장배 바둑대회가 13년의 대회를 통해서 드디어 포항에서 프로기사가 탄생했습니다. 지금 오늘 분위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많은 학부용과 많은 바둑 꿈나무 어린이들이 대회를 준비하고 노력해서 자기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기 위해서 이 대회를 참석했습니다."

한수 한수 고사리 손으로 돌을 놓는 모습이 프로기사 못지않게 진지합니다. 응원하러 온 가족들도 숨을 죽인 채 대국을 관람합니다. 

올해 대회에는 학생바둑 최정상을 가리는 학생 최강부와 초등 유단자부, 여학생부를 비롯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고··저학년부, 샛별 고 중 저학년 부 경기 등 총 10경기가 진행됐습니다. 

학생 최강부 경기에는 전년도 우승자이자 3연패에 도전하는 이우람 학생을 꺾고 강원모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여학생부 경기에는 배정윤 학생이 이유정 학생과의 대국에서 불계승 하며 우승 트로피를 받았습니다. 

강원모/ 학생최강부 우승자 세화고 2

"오늘 불리한 판 이었는데 운 좋게 이겨서 기쁘고요. 상을 주시만 만큼 더욱더 열심히 해서 좋은 프로바둑기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배정윤/ 여학생부 우승자 유강초 5

"이겨서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바둑 공부 열심히 해서 프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초등유단자부 박현성(금장초 4), 고학년부 서진원(양덕초 4), 중학년부 설규남(동천초 2) 저학년부 이성수(유림초1)등 총 10명이 각 부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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