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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욱 경북태권도협회장
경북태권도협회는 지난 4일 영천체육관에서 최창신 대한태권도협회장과 김하영 경북체육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태권도 및 체육계 인사와 김영석 영천시장·한혜련 경북도의원 등 정관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윤종욱 통합 초대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윤종욱 회장은 정부의 체육단체 통합정책에 따라 지난해 7월 31일 통합 경북태권도협회장 선거를 통해 당선된 뒤 이날 취임식에서 경북체육회로부터 인준서를 받았다.

영천출신인 윤회장은 공인 9단의 경기인 출신이면서 영남대 스포츠과학대학원에서 ‘경북·대구지역 태권도 경기 발전과정’이라는 연구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는 등 태권도 발전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 1978년 경북체육중·고 태권도 코치를 시작으로 영천중·고 코치와 경산시·영천시 실업태권도팀 감독을 맡는 등 다양한 지도자 경력과 1급 심판 및 1급 심사위원자격까지 갖췄다.

또 지난 1986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코치·200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부 코치 등을 맡아 호성적을 거두면서 체육포장과 체육훈장 백마장을 수훈했으며, 2014년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전문위원회 의장을 맡았다.

협회 행정에 있어서도 지난 1981년 경북태권도협회 총무이사를 시작으로 전무이사, 상임부회장을 거쳐 한국실업태권도연맹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지도자와 협회 운영에 탁월한 경력을 갖춰 통합 초대회장으로 무난히 당선됐었다.

윤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초대회장 당선 이후 시군 지부를 순회하면서 일선 지도자들의 어려움을 뼈저리게 느꼈으며, 무엇보다 지난 수년간 깊어진 회원간 반목과 갈등, 불신의 골을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따라서 협회의 화합과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련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일선 도장에 대한 대안 마련, 우수선수 조기발굴을 위한 초등부 육성 강화, 생활체육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 전개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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