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기부·봉사활동으로 사랑·나눔 전파자 역할 톡톡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는 매년 꾸준한 나눔과 봉사활동으로 지역에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

기부와 산책을 결합시킨 ‘나눔워킹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해 지역 내 나눔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다문화 가정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이중언어 강사 양성 및 자녀 대상 언어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사랑의 김장 축제, 찬 나눔 Day를 분기마다 진행해 지역 무의탁 노인 및 소외계층 이웃들의 최소한의 어려움 해결을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

이 모든 봉사활동의 중심에는 바로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봉사팀 가입률은 120%가 넘는다. 이는 2개 이상의 봉사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직원들도 많이 있음을 시사한다.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나눔 활동 속에서도 유난히 눈에 띄는 봉사팀이 있다.

△업무 전문성을 기부한 사람들 _ 환경안전 전문가들의 ‘초록별’봉사팀

초록별 봉사팀은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내 환경안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팀이다.

이들은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성원들 중에는 응급 구조사, 환경산업기사 등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도 있고 화재나 화학물질, 대기 환경 등 분야에 2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들도 있다.

본인들의 경험과 지식이 지역 환경을 보전하고 안전한 시민의식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스마트시티 구미지원센터 환경안전그룹의 초록별 봉사팀이 활동하고 있다.

도내 초등학교를 방문해 진행하는 환경 안전 교육과 생물 다양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대표적 활동이다.

최근 사고와 재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큰 인명피해를 본 사례가 많이 있다. 갑작스러운 재해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안전교육이 생활화되어야 한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에서는 2011년부터 ‘찾아가는 꿈나무 그린체험 열차’를 운영해 경상북도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안전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6년 말까지 4천700여명의 학생들이 ‘그린체험 열차’를 통해 환경 안전 교육을 체득했다.

특히, 작년에는 월평균 3~4회 초등학교 방문해 1천400여 명의 학생들에게 교육을 실시하였다.

아이들은 그린체험 열차 교육에서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 화학물질 사용의 주의점 등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배우며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깨닫는다.

또, 심폐소생술 실습, 시민 안전테마파크 방문 등 체험식 교육도 진행해 즐거움과 유익한 정보를 함께 전한다. 초록별 봉사팀은 그린체험 열차 활동을 주도하며 지속적인 재능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겨울철 철새 모이주기 행사 진행

안전 교육뿐 아니라 생태계를 보전하고 다양한 생물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환경을 만드는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그 일환으로 해평 철새 도래지의 모이주기 행사와 주변 환경 정화활동을 매년 겨울마다 펼쳐왔다.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지역 초등학생들과 함께 겨울철 먹이가 부족한 철새들에게 옥수수, 볍씨 등을 뿌려주는 모이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또, 철새 망원경을 통해 학생들에게 직접 두루미를 보여주며 현장 교육을 실시해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전파하기도 했다. 철새 모이주기 행사는 매년 진행해 오고 있지만 작년과 올해는 조류독감의 위험으로 실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향후에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는 주어진 환경을 보호하는 노력에서 한 걸음 더 나가 멸종 위기 생물 증식을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삼성은 2013년 대구지방 환경청과 구미시와 파트너 십을 체결해 멸종 위기 종인 재두루미 복원사업을 돕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네덜란드에서 들여온 재두루미 부부에게서 새끼 두루미가 탄생했다.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의 인공증식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사례이다.
새끼두루미 탄생
△다재다능한 임직원들 한 명 한 명이 지역 사랑꾼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에는 초록별 봉사팀 외에도 자신들의 재능을 지역 나눔에 활용하고 있는 많은 임직원들이 있다. 스마트시티 내 건축과 공사를 책임지고 있는 Infra기술그룹에서는 무의탁 노인들의 집이나 열악한 보호단체 시설을 찾아 주택 리모델링을 해 주고 있는 ‘365봉사팀’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 임직원들의 배우자로 구성된 ‘삼성 한마음 주부봉사단’도 주부와 여성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재능기부를 펼친다.

다문화 이주여성들을 위한 요리교실을 열거나 복지단체에서 조리봉사를 하고 무의탁 노인들을 찾아 목욕봉사를 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요리교실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산책하며 기부 ‘몸도 마음도 튼튼’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는 지난 2015년 8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랑의 나눔로드’는 스마트시티 모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랑 봉사활동으로 가장 자랑거리다.

사랑의 나눔로드’는 노사협의회를 통해 새로운 봉사활동 방법을 찾던 중 사원들이 자주 다니는 산책로에 디스플레이가 달린 전자기부함을 설치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 아동의 사연이 영상을 통해 소개된다

사원들은 디스플레이 하단에 설치된 IC카드 리더기에 사원증을 갖다 대는 것 만으로 1천원의 기부를 할 수 있다.
1년간 사랑의 나눔로드를 통해 기부된 성금은 5천 3백만여만원 정도로 누적 기부건수는 5만3천499건이며 한 번이라도 참여한 임직원 수는 5천807명으로 전체 인력의 과반수가 넘는다.

도움을 주고 있는 아동별로 약 5백여만원씩을 전달해 오고 있는데 나눔로드내 전자기부함을 설치한 초기에는 3개월여 동안 5백여만원이 모금됐지만 현재는 3주 정도면 5백여만원이 모금될 정도로 날이 갈수록 임직원들의 참여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사랑의 나눔로드 기부금이 의미를 갖는 것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의 생활화’에 동의해 1년에 걸쳐 모아진 성금이라는데 있다.

지난 해 나눔로드 최다 기부자는 무선사업부 김성훈 연구원으로 1년동안 461회의 기부를 했으며 월 평균 38건으로 이는 매일 1~2번의 나눔을 실천했음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기부 수여자인 아이들에게 기부금뿐 아니라 추억까지 선물하려는 노력이 임직원들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찰관이 꿈인 아동을 위해 구미 경찰서에 연락해 아이에게 경찰관을 둘러보고 경찰 오토바이, 장비 등을 만져보는 시간을 선물하기도 했다.

매 성금 전달식이 되면 아이들의 특성에 맞춰 추억 만들기 이벤트가 기획되고 관심 있는 사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그 외에도 영정 사진을 촬영해 주는 사진 동호회, 시설 아동들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는 봉사팀 등 임직원 모두가 지역의 나눔을 전하는 일에 적극 동참 중이다.

이처럼 1만 여명의 스마트시티 임직원들이 지역의 나눔과 사랑을 전파자로 365일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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