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중과마산 중앙중 경기 장면.
한국 중등축구연맹 (회장 김경수)이 주최하고, 영덕군과 울진군이 공동 개최하는‘제53회 춘계 한국 중등축구연맹전’이 8일부터 21일까지 영덕군과 울진군내 14개 구장에 펼쳐진다.

전국 72개 학교와 118개 클럽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중등축구 최대의 축제로 올해부터 중등축구연맹의 대회 규정 변경에 따라 영덕군과 울진군의 공동개최하며, 영덕군에서는 모두 194경기가 치러진다.

영덕군은 U-20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과 중국에서 축구 한류를 일으키고 있는 박태하 옌볜 푸더FC감독· 이명준(알아인)·손준호(포항스틸러스)·김진규(대전시티즌) 등 전·현직 국가대표와 축구스타를 배출한 축구의 고장답게 이번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유관기관과 주민들이 힘을 합쳐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영덕군은 추운 날씨에 치러지는 대회를 위해 참가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경기장내 텐트에 전기난로를 설치하는 등 방한 대책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참가 선수단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각 학교 마다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지역내 숙박 업소와 식당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며, 대회 기간내 폭설에 대비해 경기장별 제설작업 장비를 정비하고 비상근무조를 편성하는 등 대회 기간내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비를 하고 있다.

또 영덕군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추운 날씨에 경기장을 찾을 관람객을 위해서 각 구장별로 따뜻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상주-영덕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참가팀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서울·경기지역 학교에서 영덕으로 오는 길이 빠르고 편해짐에 따라 선수단을 응원하는 학교관계자와 학부모들의 영덕을 찾는 발걸음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기활성화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예상되는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최상의 경기조건을 조성할 것이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최초의 유소년축구 특구·동해안 대표 해양 관광도시 영덕이 전국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경수 한국 중등축구연맹 회장은 “천혜의 푸른 바다와 세계적인 영덕대게가 축구인들을 기다리고 있는 영덕군에서 한국 중등축구연맹전을 펼치게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선수들과 임원, 선수 가족들을 반겨주는 영덕군수를 비롯한 영덕군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