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선수
지난해 5월 당시 안산 경찰청(현 아산 무궁화)에 입대했던 김대호가 9개월만에 포항스틸러스로 돌아왔다.

김대호는 지난해 안산에 입대해 7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으나 무릎부상으로 전력에 이탈한 뒤 지난 6일 의병전역했다.

올시즌 좌우 윙백 자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던 포항으로서는 김대호의 복귀가 그야말로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포항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왼쪽 윙백이었던 신광훈이 서울로 이적한 데다 지난해 전역후 복귀한 박희철마저도 전력화가 되지 않으면서 윙백자원 부족이 예상됐다.

이에 따라 포항은 인천에서 권완규를 데려왔지만 전통적으로 윙백자원들의 전방압박 가담률이 높았던 포항축구 특성상 절대적인 자원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좌우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데다 수비수임에도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포항의 측면공격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김대호의 가세는 최순호감독에게 큰 힘을 보태줄 전망이다.

7일 구단을 방문한 김대호는 “현재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얼른 부상에서 회복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대호는 서울에 위치한 재활센터에서 재활 훈련에 전념, 빠른 시간내 전력에 가담할 계획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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