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7일 초등 신규임용 적체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2015학년도에 선발되고 현재까지 미임용된 초등 신규교사 임용후보자 157명이다.

이번 적체 현상은 최근 교육부의 교사 정원이 줄어들고 명예퇴직자 수가 2015학년도 147명에서 지난해와 올해 2년에 걸쳐 54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학기는 예년에 비해 휴직하는 교사 수가 471명에서 392명으로 줄었다.

반면 복직자는 385명에서 413명으로 증가해 교원 적체를 가중 시키는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교육부의 교사 정원 감축을 최소화하고 휴·복직 교사 수급을 적정하게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나 세종시 등 타 시도로의 이동을 희망하는 교사는 전출시키는 방법 등 다각적인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미발령된 후보자는 내년 3월 일괄 임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 교육청은 미임용후보자들에게 임용계획을 담은 교육감 서한을 발송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오랜 기간 임용되지 않아 고충을 겪고 있는 후보자들을 생각하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신규임용 적체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