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관광협의회 발대식 및 취임식 행사가 8일 오후 대가야문화누리 가야금홀에서 곽용환 고령군수와 이상용 초대회장 등 관계자 및 내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고령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다지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고령군제공
“군민 의지를 모아 새로운 관광시대를 열겠습니다”.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고령군이 민간주도의 사단법인 고령군 관광협의회를 발족시켜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본지 2016년 11월 4일 8면 보도) 창립총회를 갖고 임원 구성과 함께 이상용(56) 회장을 추대한 고령군 관광협의회는 8일 발대식에 이어 회장 취임식과 제1차 임시총회를 열었다.

대가야 문화누리 가야금홀에서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관광협의회 출범은 기존의 행정주도의 관광에서 벗어나 민간의 자율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 향상의 목적으로 출범하게 됐다.

따라서 민간중심 체계로 전환한 고령지역 관광 진흥에 대해 지역경제 발전의 호기로 다가올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실제로 이날 발대식에서는 의례적인 취임행사를 생략하고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 의지를 모으기 위해 고령군과 한국관광개발연구원, 국내 6개 전문여행사 대표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 의지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상용 협의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원과 군민 모두의 열정을 이끌어내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관광 자원화로 발전시켜 가야문화 특별시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며 관광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임을 강조했다.

곽용환 군수는 “고령군 관광협의회의 출범을 계기로 군민의 관광발전에 대한 의지를 결집시켜 굴뚝 없는 성장산업을 더욱 활성화 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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