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이마트 포항 이동점에서 신학기를 맞아 책가방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가 신학기와 결혼 시즌을 맞아 소비자의 지갑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지난달 설 연휴가 끝난 뒤 소비를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녀와 조카를 위한 신학기 용품 등의 구매 유도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마트 포항 이동점 등 이마트는 오는 28일까지 ‘봄 신학기 용품 할인 대전’을 열고, 가방을 비롯해 학생 가구·디지털 가전제품 등 신학기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에이비 책상·책상장·책상서랍’을 19만7천원에 판매하며, ‘스마트 모던 메쉬 체어’를 일부 카드를 제외한 행사카드에 한해 20% 할인된 5만9천920원에 내놓았다.

학생용 가방으로 ‘디즈니패턴 백팩·숄더백’을 3만9천800원과 1만9천800원에 각각 내놨으며, 카카오프렌즈 실내화와 슬립온은 9천980원과 2만9천800원에 선보였다.

신학기 선물로 인기 제품인 노트북과 아이패드 등 디지털 전자제품도 준비했는데, 노트북이나 일반 데스크탑·일체형PC를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금액별로 최대 10만원의 추가 상품권을 준다.

이 가운데 ‘삼성 노트북 9 메탈(metal)’은 126만원으로 행사카드 사용에 따른 상품권 증정과 6개월 무이자 혜택을 주며, ‘브리츠 엔틱오디오’는 15만9천원에 판매한다.

하나로마트 포항점도 16일부터 매장 2층에서 소규모로 책가방과 신발 등 위주로 ‘봄 신학기 용품’ 행사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 포항점은 10일부터 일주일간 ‘신학기 축하 이벤트 행사’를 진행, 고객 잡기에 나선다.

롯데 포항점은 9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학생 가방과 백팩 페스티벌’을 열고, 르꼬끄와 뉴발란스 등 학생 가방을 7만9천원부터 16만9천원에 준비했다.

또한 10일부터 16일까지 9층에서 ‘신학기 슈즈·핸드백 페스티벌’을 펼쳐, 브랜드마다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고객을 찾는다.

7층 토박스에서는 바퀴 달린 운동화 ‘힐리스’를 사이즈별로 10만9천원부터 13만9천원까지 판매하고 있다.

디지털 가전제품 중심으로 8층 가전매장에서 할인과 각종 사은품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특히 삼성은 다음 달 31일까지 컴퓨터 등 디지털 제품을 구매하면 품목별로 사은품을 주며, ‘노트북 메탈 9 시리즈’를 사면 MS오피스 기본탑제와 삼성 블루투스 마우스 등 푸짐한 사은품을 준다.

LG도 8%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노트북 ‘올데이그램 시리즈’를 내놨으며, 구매고객에게 액세서리 키트 5종을 증정한다.

예비부부를 위한 혼수품 행사 역시 다채롭다.

롯데 포항점은 10일부터 일주일간 ‘롯데 웨딩페어’를 열고, 침대와 소파 등 가구뿐 아니라 전자제품·예복·보석 등 혼수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10일부터 사흘간 등 2차례에 걸쳐 1층 골든듀 매장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 대상으로 5%의 롯데상품권과 50만원 이상 구매 시 하트 목걸이(14일까지)를 준다.

8층 가구 매장에 있는 에이스·시몬스·템퍼 침대는 금액별로 사은품을 주며, 가구 구매고객에 한해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 금액별로 7.5%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오충균 롯데백화점 포항점 홍보실장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등은 최적의 구매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각 브랜드의 혜택이 달라 자신에게 맞는 혜택을 꼼꼼히 살펴본 뒤 구매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