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13일까지 울릉도·독도에 최고 100㎝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기상지청은 8일 “상층 저기압의 정체로 한기가 지속적으로 남하하고 동해상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울릉도·독도에 8일 밤부터 눈이나 비가 시작돼 13일까지 이어지겠다”며 “12일 다소 약화돼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13일까지 30~80㎝의 적설량을 기록하겠고 많은 곳은 10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지청은 또 10일까지 울릉도·독도의 예상 적설량은 10~30㎝, 많은 곳은 50㎝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울릉도·독도에는 9일 낮을 기해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특히 9일부터 11일 사이 많은 눈이 내리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제설작업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8일 오후 현재 대구와 울진 평지, 문경, 경주, 포항, 영덕, 의성,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경산, 영천 등 경북 13개 시·군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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