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법원 소속 공직자로서 법의 지배와 사법부 독립에 관한 헌법 원칙이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는 확신으로 국민에게 희망과 안도감을 안겨줄 의무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그는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재판을 잘해야 하고 국민에게 친절하게 다가가야 한다는 주문도 보탰다.
그는 특히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기 중 대구법원 청사 이전 문제와 함께 이 문제를 핵심 현안으로 추진하고, 경북 북부권 주민 편의를 위해 지방법원 신설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군위군 효령면 출신인 사공 신임 대구고법원장은 대구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3기를 수료했다.
대구지법 부장판사와 대구지법 가정지원장, 대구지법 수석부장판사, 청주지법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원칙에서 벗어난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면서도 판사들이나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충분히 배려하는 등 원만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지닌 덕장형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