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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돈 대구지방법원장
김찬돈(58·연수원 16기·사진) 신임 대구지방법원장은 9일 취임식을 갖고 “지난해 국민신뢰도 조사에서 법운 신뢰도가 10년 전에 비해 절반 정도로 떨어져 충격을 준 바 있는데, 이는 국민의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한 탓”이라며 “법원이 재판을 통해 선언한 정의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신뢰야말로 우리 법원의 존립 근거이고 핵심가치”라고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그는 또 4차 산업혁명의 대 변혁기에 살고 있는 사법부도 조직과 절차, 사법정책 등 모든 영역에서 시대에 맞는 변화와 개선을 꾸준히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경북 경산 출신인 김 신임 대구지법원장은 대구 능인고와 영남대 법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6기를 수료했다. 대구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구지법 부장판사, 대구지법 포항지원장, 대구고법 부장판사, 법원도서관장 등을 두루 거치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 있는 판결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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