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흔 교수 · 김명환 연구소장 · 경북대사대부중 · 지미 팸 대표
내달 29일 서울서 시상식
포스코청암재단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포스코청암상 과학상에 이종흔 고려대 교수, 교육상과 봉사상에 경북대사대부중과 지미 팸 베트남 코토(KOTO) 대표, 올해 신설된 기술상에 김명환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청암상은 제철보국의 일념으로 우리나라 산업화와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닦은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육성·희생·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 제정했다.
특히 올해부터 기술 산업화의 중요성 확산과 저성장에 빠진 한국경제가 재도약 하는 데 기여하고자 기술상을 신설, 기술 산업화로 글로벌 신시장을 개척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한 인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 교수는 나노 빌딩블록이 규칙적으로 자기 조립된 산화물 나노계층구조, 촉매 활성이 높은 p-형 산화물 반도체를 이용해 가스를 초고감도·초고속·고선택성으로 검지하는 새로운 연구분야를 개척했다.
이같은 연구 성과는 향후 안전·환경·의료·사물인터넷 등 인간의 후각을 능가하는 다양한 응용분야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12년부터 교사가 제시한 문제를 학생들이 협력해 해결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교사와 학생의 역할을 바꾼 ‘거꾸로 수업’ 등을 도입해 학생 중심의 성공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지미 팸 대표는 이들을 대상으로 요리기술 및 인성 교육을 실시해 새로운 삶을 가꾸고 자립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왔으며, 이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2013년 호주 국민 훈장을 받기도 했다.
김 소장이 개발한 전기차용 중대형 2차전지는 현재 국내외 30여 개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순수 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 출시 확대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청암재단은 향후 기술상 시상이 국내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 및 실용화 되는 것은 물론 경제적인 성공까지 이어져 대한민국 산업의 장기성장 토대가 마련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17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오는 3월 2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며, 부문별로 상금 2억 원을 각각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