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이 국산과 수입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3.6%증가하면서 지난해 전체 공급도 1.2%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및 반도체 공정장비가 11.3%나 증가하는 등 최근 3년내 최대상승폭을 기록하면서 공급지수 115.8(2010년 기준)을 기록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산은 기계장비·1차 금속 등이 2.8% 증가했으며, 수입은 전자제품·기계장비가 증가하면서 5.5% 늘어났다.

재별로는 최종재가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장비와 반도체 공정장비가 크게 늘어나면서 4.9%증가했고, 소비재는 프로판가스와 화장품 등이 늘어나 0.9%증가했다.

또 국내공급중 국산은 2.8%증가한 데 비해 수입은 5.5%늘어나 수입산이 국내공급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소비재의 경우 국산은 -3.2%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11%나 늘어났으며, 자본재 역시 수입 증가율(17.2%)이 국산 증가율(8.1%)에 크게 앞섰다.

이로 인해 지난해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30.6%로 전년동기 대비 0.6%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3.3%)·1차금속(6.3%)·화학제품(4.5%) 등이 증가한 반면 기타운송장비(-16.8%)는 줄어들었다.

2016년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은 국산의 경우 화학제품과 석유정제 등이 증가하면서 1.0%늘어났으며, 수입은 기타운송장비와 전자제품이 늘어나면서 1.6%증가했다.

재별로는 최종재의 경우 소비재는 3.1%증가했으나 자본재는 0.6%줄어들었다.

연간 수입점유비는 30.4%로 전년도 대비 0.1%p올랐다.

통계청은 “반도체가 호조를 보이면서 관련 시설 투자가 늘어나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등 기계장비 수요가 증가했으며, 건설업 호조로 철근과 같은 1차 금속의 수요도 증가해 제조업 공급증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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