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일 군수, 제설작업에 전 공무원 비상 동원령…하루 적설량 35년 만에 '최대' 기록

11일 오후 4시 현재 울릉도에는 103.2㎝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설작업에 여념이 없는 공무원과 주민들. 울릉군 제공
울릉도에 3일 동안 1m가 넘는 눈 폭탄이 떨어져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울릉도는 지난 9일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9일 15㎝, 10일 71.3㎝, 11일 16.9㎝ 등 오후 4시 현재 103.2㎝의 눈이 내렸다.

11일 오후부터 폭설이 잦아들자 최수일 울릉군수는 전 공무원들에게 비상 동원령을 발령한 후 제설차 5대, 굴삭기 26대, 살수차 5대, 화물차 13대 등을 긴급 동원해 제설 작업을 펼치고 있다.

11일 오후 4시 현재 울릉도에는 103.2㎝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 울릉군 주민이 눈에 파묻힌 차량을 구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또한, 군은 폭설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사회복지과 직원들을 동원 주민들의 안전을 챙기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하루 동안 내린 71.3㎝의 눈은 지난 1982년 1월 15일 88.9㎝ 이후 35년 만의 최대 적설량으로 집계됐다.

지난 1938년 8월 울릉 도동 기상 관측소가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대 일일 적설량은 지난 1967년 2월 11일 118.4㎝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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