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경산중 다목적강당에서

경산교육지원청은 오는 16, 17일 이틀간 경산중 다목적강당에서 경산교육지원청과 지역 중·고등학교 8개 교가 연계해 교복나눔 공동 장터를 운영한다.

교복나눔 공동 장터에는 경산 시내에 8개 교에서 1천여 명의 학생이 제공한 2천844벌의 교복을 세탁한 후 실비만 받고 판매하며, 학교장이나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고가의 교복 구매에 대한 가계 부담을 줄이고 교복제공 학생들에게는 나누는 즐거움과 배려하는 마음을 익힐 수 있는 인성교육의 장(場)으로 마련됐다.

지난 2009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교복나눔 공동장터는 학생과 학부모의 많은 호응을 얻어 해가 거듭될수록 참여 학생의 수가 증가하고 행사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또 행사지원은 경산지구 학생상담자원봉사회원, 경산교육청 Wee센터 상담원, 공동장터 참여 학교 교직원 등이 봉사하며 판매금 전액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금옥 경산교육장은 “경북 도내에서 경산교육청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복나눔 장터에 참여해 준 학교, 학생, 학부모님들에 감사드리며 사랑 나눔과 행복의 실천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교육지원청의 교복나눔 공동 장터에는 경산중, 사동중, 장산중, 삼성현중, 경산여중, 문명중, 경산고, 문명고 등 8개 중·고등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