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4672_262971_1312.jpg
▲ 영천의 미나리가 향과 맛이 뛰어나 관광지 마다 소비자들이 출지어 기다려 미나리를 먹고 있다.사진은 신녕면 임종도씨가 수확을 하고 있는 모습.
영천 미나리가 본격적으로 출하 되고 있다.

영천 관내는 신녕면 치산관광길, 화북면 별빛로, 자양면 보현리, 금호읍 약남리, 고경면 등 관내 55농가에서 12ha 규모로 재배되고 있는 영천 미나리는 관광코스와도 인접해 지역 대표 청정농산물로 농가 소득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특유의 향과 쌉싸름한 단맛으로 입맛을 돋우는 봄철 별미 영천 미나리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알카리 채소인 미나리에는 식이섬유와 플라보노이드 성분 중 하나인 퀘르세틴이 풍부하여 강력한 항산화로 혈액 속 활성산소를 유발하는 독을 제거해 노화와 성인병을 예방하며 축적된 체지방의 해독 다이어트로 각광을 받고 있다.

팔공산 자락에 맑은 물로 생산되는 신녕면 치산리 관광길에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주변 미나리 농가들이 일손이 모자라 관광객들이 붐벼 미나리 재배를 못해 공급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리고 동양 최대의 천문대가 있는 화북면 별빛로 인근과 자양면 보현리에도 많은 관광객이 몰려 봄에 느끼는 미나리 맛을 보기 위해 줄지어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도 금호읍 약남리와 고경면 등 미나리 생산지에 많은 손님이 찾아와 농가들이 호황을 맞고 있다.

영천 미나리 1㎏ 한 단의 가격은 9천 원에서 1만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물이 깨끗하고 공기가 맑아 미나리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신녕면 치산리를 찾은 대구에 사는 이철용(62)씨는 “매년 봄에는 친구들과 함께 팔공산 산행을 하고 이곳을 찾는다”며 “미나리 와 함께 돼지고기를 구워 먹으니 산행의 피로가 풀린다”고 말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건강에 대한 효능으로 미나리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영천 미나리 재배면적 확대와 판매망 확충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시민기자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