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구곡과 동천’ 책자 표지.
봉화군, ‘선비와 신선들이 노닐던 구곡과 동천’ 책자 발간

봉화군은 지역에 산재해 있던 아홉 물굽이 구곡(九曲)과 신선들이 노닐던 별천지를 뜻하는 동천(洞天)에 대해 향토 사학자들가 함께 현장 자료조사를 통해 ‘선비와 신선들이 노닐던 구곡과 동천’이란 스토리텔링집을 발간했다.

이번 스토리텔링집 발간은 지역의 향토사학자들과 함께 전승자료를 토대로 하고 문헌이나 전승을 확인할 수 없는 곳은 구술자료와 현장답사를 통해 조사했으며 총 8개의 구곡과 19개의 동천에 대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봉화군내의 뛰어난 자연자원과 함께하는 아홉 물굽이 구곡은 도암정이 있는 황계구곡과 사미정에 있는 춘양구곡 등 총 9개의 구곡에 대한 경영과정과 각 굽이마다 주위의 풍광 등에 대한 이야기 등 한시로 전승되는 자료를 한글로 풀이하고 있으며, 신선이 노닐던 별천지를 뜻하는 동천은 닭실마을의 청하동천을 비롯한 십승지, 춘양의 석문동천 등 총 19개로써 각 동천별 위치를 비롯한 생성과정 등을 담고 있다.

구곡동천(九曲洞天)은 서원과 함께 조선시대 성리학 정신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일 뿐만 아니라 선조들이 추구했던 천인합일(天人合一)의 생태 문화가 집약된 장소로 박노욱 봉화군수는 “이번 책자발간을 계기로 청정 봉화의 빼어난 풍광과 더불어 우리 선현들이 애써 가꿔온 선비문화의 풍류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말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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