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안영희)이 생물자원 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식물표본과 어류 박제를 제작할 수 있는 ‘생물자원 표본 제작법’이란 책자를 발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생물 박제 제작에 관한 도서가 거의 전무해 이에 대한 공부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길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에 놓여 있다.

이에 낙동강생물자원관이 생물표본에 대한 역사와 종류, 어류박제와 식물표본 제작에 관한 정보 등을 사진과 함께 담아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책자를 발간한 것.

식물표본 제작법은 채집 도구와 방법, 표본 제작에 관한 유의사항까지 다양한 그림을 곁들여 자세히 집필해 놓았다.

특히 어류박제 제작법은 국내 박제 관련 책자로는 첫 발간인데 도제식 교육(Dual System)으로 전해지는 박제 제작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해 전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박제 제작 교재라는 평가와 함께 활용 가치 또한 매우 높다고 학계는 밝히고 있다.

안영희 관장은 “책자 발간을 통해 박제 및 표본제작법이 널리 알려져 생물 다양성에 대한 소중함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물자원을 보호하고 활용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앞으로 우리나라에 있는 꿩 등 조류 관련 ‘생물자원 표본 제작법’을 비롯해 각 분야에 걸친 ‘표본 제작도서’를 계속해 발간해 나갈 예정이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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