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창희 군위경찰서 생활안전계장
멧돼지는 어류와 곤충까지 잡아먹는 잡식동물로 개체 수가 늘어나면서 먹이를 찾아 도심지까지 내려오고 있다.

성장한 멧돼지는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돌아다니며 힘센 주둥이와 송곳니로 땅을 파헤쳐 농작물은 쑥대밭이 된다.

특히 11∼6월 번식기와 포유기는 더욱 흥분하여 사람들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으며 귀가 밝고 냄새는 잘 맡지만 시력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멧돼지의 습성을 알아두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첫째, 멧돼지 발견 시 당황해서 소리를 지르거나 등을 보이며 도망치는 행위는 위험합니다.

둘째, 흥분한 멧돼지는 대상을 가리지 않고 공격할 수 있으므로 큰 바위나 나무, 건물 뒤에 숨어 위기를 모면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멧돼지를 자극하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는다고 하니 무관심한 척하면서 천천히 자리를 피합니다.

넷째, 피해를 보거나, 몸을 피한 상태에서 즉시 112로 신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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