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대구점, 대구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대구점 전경(왼쪽부터)
지역 백화점이 앞다퉈 올해 첫 해외 명품 브랜드의 할인 판매에 나선다.

대구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2월 15일 문을 연 이후 처음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을 마련했다.

15~19일로 예정된 행사에는 50여 개 브랜드의 90억 원에 달하는 물량이 투입되며, 최대 80%의 할인율도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대전은 지하 1층부터 시작해 7개의 층에서 3개의 메인 행사장과 4개의 특화 매장으로 꾸몄으며,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트리니티와 분더샵, 마이분, 블루핏, BAG&SHOES 컬렉션 등의 브랜드와 더불어 듀퐁, 폴스미스, 아르마니 등의 명품 브랜드 상품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편집샵 브랜드인 분더샵의 인기브랜드 스텔라 맥카트니, 프로앤자 슐러, 드리스반 노트 등의 제품도 이번에 접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대구점도 9층 문화홀 및 2·4·5층 행사장과 본매장에서 40여 개의 해외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는 해외패션 대전을 진행한다.

아르마니꼴레지오니, S.T듀퐁, 막스마라,겐조, 질샌더 등과 함께 소니아 리키엘, 엠미쏘니,에르마노설비뇨 등 신규 브랜드가 추가되어 더욱 다양한 상품을 30%에서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올해는 수도권 지역과 같은 시기에 행사를 진행해 양질의 물량이 확보됐다”며 “사은행사도 마련한 덕분에 해외 유명 브랜드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도 15~19일 지하 2층 행사장에서 최대 70% 할인율을 적용한 올해 첫 해외 명품 대전을 연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3월 혼수철과 신학기를 맞아 수요가 집중되는 핸드백과 액세서리, 신발 등 잡화 상품군의 비중을 크게 높였다는 점이다. 멀버리, 에트로, 훌라 등 유명 명품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정식 입점 되지 않아 평소 구매할 수 없었던 지방시, 발리, 펜디 등 유명 해외 명품 브랜드의 다양한 병행수입 상품도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 멀버리 호보백 159만8천 원, 에트로 토트백 65만 원, 훌라 핸드백 39만5천 원, 지방시 판도라백(M) 105만 원, 발리 토트 숄더백 69만9천 원, 펜디 토트 숄더백 199만 원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 포항점 역시 다음달 1일부터 닷새간 9층 행사장에서 ‘해외 명품 대전’ 행사를 열고, 최대 60% 할인 판매에 들어간다.

롯데 포항점은 에트로를 비롯해 마이클 코어스 등을 대상으로 30~60% 할인 판매하며, 이 기간 롯데카드로 50만원 이상을 사면 6개월 무이자 혜택뿐 아니라 100만원 이상부터 구매 금액별로 상품권 5%를 준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행사 기간 중 특별 프로모션으로 진행하는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이나 무이자 혜택을 잘 활용하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 없는 나만의 ‘작은 사치’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준수,하경미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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