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올해 청렴도 향상 키워드로 소통과 공감을 강조했다.

시 교육청은 지난 10일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4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이번 수상과 함께 13일 교육활동 전 분야의 청렴도를 높기 위한 ‘2017 청렴도 향상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소통과 공감을 통한 건강한 청렴문화 조성, 청렴문화 확산을 통한 교육공동체 자발적 참여 유도, 사전 예방 중심의 감사활동 및 부패행위자에 대한 처벌 강화를 진행한다.

또한 청렴취약분야 부패근절을 통한 내·외부청렴도 향상, 교육수요자 이해 증진 및 신뢰도 증가를 위한 홍보 활성화 등 5개 과제, 20개 세부추진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소통·공감의 청렴 환경 조성과 성숙한 청렴문화 마일리지제를 시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소통과 공감의 청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렴도 평가 결과가 저조한 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렴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청렴 수준 진단분석과 기관 실정에 맞는 개선대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개별학교는 학교장 중심으로 소통 공감의 날을 가져 교원·일반직·교육공무원·학부모 등 직종별로 최소 연 1회 이상 실시해 현장의 청렴소리를 직접 나누고 함께 공유한다.

시 교육청 홈페이지 청렴나눔방을 운영해 업체관계자, 운동부 학부모들의 청렴 건의사항을 접수하거나 기타 상담창구로 활용해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는다.

성숙한 청렴문화 마일리지제는 개별적 청렴·봉사활동, 행동강령 준수, 개인 비위행위 및 민원야기로 마일리지 누적 결과 교육감 시상과 감사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준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활동의 모든 분야에 청렴이 내재화돼 교육공동체의 자긍심과 긍지를 높일 것”이라며 “청렴문화 발전을 위해 학부모님과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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