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광교 대구시의회 의원
최광교 대구시의회 의원(기획행정위원장)이 20%대에 머무르고 있는 대구지역 주택 기초 소방시설 설치율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14일 대구소방안전본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와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개정(2012년 2월)’에 따른 일반 주택 기초 소방시설 의무설치 홍보 및 유예기간 5년이 만료된 2017년 2월 현재, 대구지역 주택의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 등 기초 소방시설 설치율이 25.2% 정도에 머무르고 있으며 전국평균에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구시 화재 발생 건수 중 주택에서의 화재가 25.8%에 이르며,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률은 70.7%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유로 법을 개정하여 소화기는 세대별·층별로 1개 이상,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각 방마다 1개씩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헸지만, 의무위반에 따른 제재나 강제규정이 없어 법 개정의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는 것.

최 의원은 “일반주택의 경우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만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화재 피해를 현격히 줄일 수 있다”면서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설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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