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임시회 5분발언
포항사랑 상품권 발행 취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동의합니만 시행 한달도 되지 않아 상품권을 대량 구매한 후 환전처리해 차익을 챙기는 상품권 부정유통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포항시는 부정유통 가맹점에 대해 가맹점 취소 조치와 재발방지를 위해 상품권 부정유통행위에 대한 신고포상제 운영 외에는 특별한 대책이 없어 또다른 부정유통행위가 끊이지 않을 우려가 높습니다.
이로 인해 시민의 혈세가 고스란히 일부 부정업자에게 넘어가고, 선량한 상인이 범법행위에 가담하게 돼 포항시의 정책이 불법을 조장하는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또한 재래시장의 경우 상품권 사용이 너무 어렵다는 점입니다.
일부 상인들은 상품권을 사용하려는 소비자들을 환영하기 보다 오히려 원망하는 경우가 나타나 상품권 구매자가 판매자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소규모 금융기관에서는 상품권을 환전해 주지 않는 일도 있다고 하며, 매출액이 억단위가 넘는 도매업자의 경우 월 환전가능액이 1천만원에 불과해 자칫 현금성 자산이 묶일 수 있어 아예 상품권을 받지 않는 사례도 잇따르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기왕에 시작한 사업이 본래의 취지대로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사업 초기에 발생한 문제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바로잡아 할 것입니다.
즉 포항시는 부정유통 근절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고, 실효성 있는 유통방안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려해 줄것을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