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공동추진단이 공식 출범했다.

경북도는 14일 경남도청에서 경남도, 고령군, 김해시, 함안군과 함께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공동추진단 발족식을 가졌다.

공동추진단은 지난 2015년 문화재청과 관련 5개 지자체간 MOU체결을 계기로 구성된 4년간의 한시기구로 공동추진위원회, 자문위원회, 사무국으로 구성되고, 양도의 도지사가 2년씩 번갈아가며 공동추진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하고 있는 가야고분군은 중국,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여러 국가들이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단계에 축조된 것으로, 소멸된 가야문명의 존재를 보여주는 실증적 증거이자 이들 지역 역사발전 단계를 보여주는 사례로서 인류사에 특별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를 비롯한 관련 지자체는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13년 12월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고, 2015년 3월에는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됐다.

공동추진단의 공식 출범으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주체가 일원화됨에 따라 2020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진행 중인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공동추진단 출범을 계기로 문화재청과 관련 지자체, 공동추진단이 한 뜻으로 뭉쳐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라는 공동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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