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상북도지사의 대선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14일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팬클럽 성격 모임인 용포럼이 대구 엑스코 신관 5층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용포럼은 김지사를 오랫동안 지지해 온 모임인 느티나무회가 확대된 것으로 전국 7만여 명의 지지자가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무너져가는 보수의 이념을 바로 세우고, 분열된 보수진영을 대통합하겠다는 뜻을 모았습니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대구경북 지역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시민단체 회원 등 5천여 명이 참석해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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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엑스코신관 5층에서 열린 '용포럼' 창립대회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대학생 서포터즈 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관용 지사는 축사에서 고장 난 보수를 수리하고 보수진영이 결집해 새 출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통령제를 고치기 위한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대통령 탄핵 반대 운동에도 적극 나서겠다면 대선 주자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저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제에 우리 조원진 의원님하고 현장에 많이 가시고 있지만 (저는) 가지는 않았습니다. 도지사가 재판에 오는 모습이 이상해서 가지 않았는데 앞으로 가야겠습니다. 하는 일들이 이게 너무 아닙니다 

한편 이날 창립대회에서는 용포럼의 정관을 확정하고 신동우(56)나노 대표이사를 중앙회장으로 선출했으며 각 시군별 회장 등을 각각 선임했습니다. 용포럼은 앞으로 보수 결집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세미나, 학술대회 등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신동우/ 용포럼 중앙회장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이라는 굳건하게 대한민국을 지금까지 지켜온 가치를 지키면서 앞으로 조금 더 창의적인 교육 조금 더 기업의 역동성을 높이는 교육 조금 더 이 사회의 약자인 청년 장년 노인들을 포용할 수 있는 복지에 대한 아주 혁신적인 정책을 개발하고 제안하고 이걸 실제로 실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대권 도전을 가시화하고 잇는 김관용 도지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결정이 나는 즉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저는 현장에서 20년인 넘는 세월을 야전 사령관으로 보냈습니다. 바닥의 민심의 또 민생의 현장 이러한 것들이 나랏일로 직결되도록 하는 그런 역할을 제가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여러 가지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만은 탄핵정국이 어느 정도 정리될 때 그때 제 입장을 분명히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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