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생산법인 포스코마하라슈트라, 현지 가공센터와 손잡고 판로 확대

포스코가 자동차용 강판의 새로운 시장인 인도에서 세계 최고 자동차 강판 공급사 위상 강화를 위한 행보에 나선다.

포스코는 지난 1월 12일 인도 현지의 포스의 냉연 및 도금재 생산·판매회사인 포스코마하라슈트라가 인도 전국 판매망 확대를 위해 20개의 현지 지정 가공센터와 신년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포스코IPPC·ICPC·IDPC·IAPC 등 자체 가공센터를 통해 자동차 강판과 같은 고급강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부터 판매량 확대 및 가동률 제고를 통한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일반강 판매에 특화된 인도 현지 18개 업체를 지정 가공센터로 선정,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범위를 넓혀 라자스탄(Rajastan)과 하이데라바드(Hyderabad) 지역의 신규 3개사를 추가하고, 실적이 저조한 1개사를 제외시켜 여 총 20개사와 2017년 MOU를 체결했다.

이로서 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올해도 자동차 강판 판매에 강점이 있는 자체 가공센터 외에 현지 가공센터까지 갖춘 투트랙(Two Track) 판매망을 확보함으로써 전국적으로 탄탄하고 안정적인 판매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이처럼 포스코가 자동차 강판 신시장인 인도지역 판매역량 강화에 나선 것은 권오준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권회장은 올초‘자동차강판 시장에서 포스코가 경쟁사들을 따돌리고, 알루미늄 소재를 압도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 세계 최고의 자동차강판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2016년 실적이 우수했던 상위 5개 가공센터를 선정해 소정의 인센티브와 상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우수 가공센터로 지정된 크리시나(Krishna Sheet Processors)사의 로힛 굽타(Rohit Gupta) 대표는 “행사를 마련해 준 포스코마하라슈트라 경영진에게 감사를 표하며,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양사가 단기적인 거래가 아닌 장기적 비즈니스 파트너로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수요 판매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인도 현지 가공센터들과 장기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해 동반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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