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비가 되어 내리고 얼음이 녹아 물이 된다는 절기 우수(雨水)가 낀 이번 주말 대구·경북은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다만 기온이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일교차가 10℃ 내외로 크게 벌어지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대구기상지청은 16일 “19일 대구·경북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지만 울릉도·독도는 구름 많고 낮 동안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4℃, 포항 -1℃, 안동 -7℃ 등 복사냉각 효과로 인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추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북북부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아침 최저기온이 -10℃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건강과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낮 기온은 6~9℃ 분포로 예상되나 바람이 강하지 않아 체감 추위는 덜할 전망이다.

20일에는 구름만 끼는 가운데, 낮 기온은 10℃ 안팎을 웃돌면서 활동하기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3℃, 포항 0℃, 안동 -7℃ 등 평년 기온을 밑돌겠으나, 낮 동안 대구 11℃, 포항 12℃, 안동 10℃까지 올라 포근할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