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통합이전 예정지…경북도청·대구·구미·포항·경주 등 접근성 뛰어나

김영만 군위군수
정부가 16일 대구공항 통합이전 예정지로 군위군 우보면, 군위 소보 ·의성 비안 등 2곳을 예비후보지로 선정했다.

이에 그간 대구공항과 K2 군 공항의 통합공항 유치를 희망했던 김영만 군위군수의 의견을 들어봤다.

△그동안 유치 의사를 가장 적극적으로 표명, 대구공항 통합이전 후보지로 군위군이 선정됐는데?

-선정됐다는 안도감 보다, 어깨가 무거워진다.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군위로 유치하기 위해 주민설명회 및 사업 내용, 발전 방안 등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홍보하고, 군이 공항추진기획단을 발족 그리고 국방부 등에 유치희망 신청을 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군위가 경북의 중심지에 있는 데다가 경북도를 비롯해 대구·구미·포항·경주 등에서 접근성 등도 한몫했다고 볼 수 있다.

△지역주민들의 소음피해 등의 이유로 찬반이 심할 텐데?

- 잘 아시다시피, 군 공항 소음문제는 정말 심각한 것이 사실이다. 새로 이전하는 시설은 현재 대구공항의 규모의 2.3배에 이른다. 따라서 절대적 소음피해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워질 것이다.

피해 예상 지역 내 주민들에게 소음대책과 이주대책, 주민지원 등을 통해 충분히 그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상처받고 소외되는 군민이 없도록 반대하는 군민들이 우려하시는 부분에 대해 경청하고, 소통과 의견수렴을 통해 대안을 차근차근 마련해나갈 것이다.

△앞으로 군위를 어떻게 발전시켜나갈 계획인가?

-현대인들은 도시생활의 편리함과 농촌의 전원생활을 동시에 누리고 싶어 한다. 저는 이것을 함께 충족시키는 곳이 바로, 우리 군위라고 생각한다. 팔공산 터널이 개통되면 대구에서 20분 내 군위에 도착한다.

대도시가 가진 프리미엄을 덤으로 누리면서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 군위이다.

또, 군위는 팔공산을 비롯한 산림자원과, 군위댐과 위천을 기반으로 하는 풍부한 수자원, 삼국유사의 성지로서 다양한 문화자원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천혜 자원을 현대적으로 재탄생시켜 군위를 찾는 모든 사람이 정서적으로 행복해지고, 신체적으로 건강해지는 명품 전원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영만 군수는 “대구통합공항 유치에 대해서 군위 우보지역에 단독으로의 유치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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