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 42명 전원에 대한 소재파악을 마쳤다.

시 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인 지난달 5일 불참한 아동 중 불참사유가 명확하지 않은 42명에 대한 소재 파악에 들어갔다.

42명 아동의 불참사유는 해외 출국 21명, 보호자의 연락처 변경 및 전출로 인한 주소지 변경 등이 17명, 예비소집 당일 건강상의 문제 등 기타 사유 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중 1명은 소재파악이 힘들었다고 시 교육청은 전했다.

이에 따라 교사, 교육지원청 및 주민 센터 직원이 합동으로 이 아동의 가정을 직접 찾았다.

또한 인근 주민들을 만나 물어봤지만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

결국 시 교육청은 경찰에 협조를 요청, 그 결과 생후 6개월부터 보육원에서 생활해 온 것을 확인했다.

이번에 소재가 파악된 대상 학생은 해당 학교에 입학 및 취학유예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

지난해까지 학생취학이행 및 독려를 위해 교육부의 미취학 및 무단결석 등 관리·대응매뉴얼을 준수했다.

올해부터는 시·도교육감이 시·도별 환경과 특수성에 적합한 세부시행 기준을 마련해 적용하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초 시·도별로 마련된 기준은 유관기관의 협조 없이 취학업무가 원활히 추진될 수 없다”며 “학교와 지역 사회 간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고 앞으로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