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마지막 주 대구·경북은 비나 눈이 오는 날이 많을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은 19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날 시작된 비는 20일 아침에 대부분 그치고 낮에는 맑겠다”며 “오후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눈·비가 얼어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2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내륙 5~20㎜, 경북 동해안 5㎜ 미만이다.

울릉도·독도는 새벽까지 5~10㎜의 비가 오겠고,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후에 3~8㎝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눈·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은 대체로 맑겠지만 아침 기온은 영하권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4℃, 안동 -7℃, 구미 -6℃, 포항 -1℃ 등 전날보다 10℃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최고기온 대구·구미·포항 9℃, 안동 8℃ 등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22일과 23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다시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지청은 “19일 밤부터 20일 낮 사이 동해 대부분 해상에 풍랑 예비특보가 예고됐다“며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되니 항해나 조업할 경우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24~25일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지는 등 또 다시 변덕스러운 날씨가 될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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