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출신인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전국 맘카페 회원들과 만나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을 넘어 ‘아이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이같은 공약을 공개했다.
이 시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된 학교내 시립 지역아동센터 등 성남의 공공 보육 사례를 열거하며 “육아, 특히 맞벌이 가정의 자녀 돌봄은 가정만의 책임이 아니라 국가, 사회, 기업이 함께 책임져야할 시대적 과제”라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누구나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립 어린이집을 확대(이용률 11.4% → 50%)하고 직장 어린이집 설치 감독을 강화해 설치율을 현행 53%에서 100%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공공기관 직장 어린이집도 확대해 인근 직장 부모가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아울러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 보육교사 처우를 개선하고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국고에서 부담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역사회가 운영하는 방과 후 학교, 지역아동센터와 체육교실 통합운영 등을 통해 아이가 외롭지 않은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