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20일 심야에 치과에 침입해 현금과 치아 폐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김모(42)씨를 구속하고, 훔친 폐금을 매입한 구두 수선 업소 운영자 3명을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자정께 대구 달서구 성당동 한 치과병원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현금 25만 원과 75만 원 상당의 폐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날 오전 7시께 송현동 한 치과병원에 같은 방법으로 침입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절도 등 전과 11범인 김씨는 치아에 씌웠던 금니를 팔아 생활비를 충당하려고 범행했으며, 구두 수선 업소 업주들은 김씨로부터 장물인 폐금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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