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야외사극촬영장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 지금까지 촬영된 모든 드라마와 영상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이 마련됐다.

이곳 촬영장내 궁궐 구역 중 임금의 처소 건물로 만들어진 강녕전(康寧殿) 내에 지금까지 촬영된 드라마와 영화를 디지털 앨범으로 볼 수 있는 영상시설과 촬영장 건립과정 및 촬영 전경을 볼 수 있는 사진, 그리고 주요 촬영에 사용됐던 전시물을 중심으로 홍보관을 꾸며 놓았다.

이외에도 방문객을 위한 디지털 방명록과 드라마 주인공을 배경으로 한 사진찍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지난 2000년 문경새재 용사골에 태조왕건 사극 드라마 제작을 계기로 고려궁과 양반가옥, 초가옥 등 2만여평에 120동이 건립됐다.

이전까지 연간 50여만명이 찾던 문경새재는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 들었으며 야외 사극 촬영지의 메카로서 알려지게 된 것.

2007년 촬영장 건물의 특성상 조기에 노후돼 조선시대 사극 촬영장으로 리모델링이 되었으며 교태전, 광화문 등 경복궁의 주요 건물들이 들어섰다.

촬영장 리모델링 후에는 매년 5월에 열흘간 찻사발축제도 개최돼 국내 촬영장 중 가장 잘 활용되는 등 문경 관광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 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17년간의 촬영장의 모습과 지금까지 이곳에서 촬영된 모든 영상물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꾸며진 홍보관은 용상체험장과 함께 문경새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로 제공될 전망이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