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전경.
영남대가 서길수 제15대 총장 취임과 동시에 조직 개편을 통한 대학 경영 효율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조직 개편의 주요 사항은 행정사무와 대외협력을 총괄하는 행정부총장의 신설과 대학본부의 처(실) 단위 조직 통·폐합이다.

영남대는 행정부총장을 신설함에 따라 교학부총장(교육·연구), 행정부총장(사무·대외협력), 의무부총장(의료원) 3인의 부총장이 책임 경영을 주도한다.

특히 교무와 학사 중심의 대학행정은 교학부총장이 총괄하며, 기획, 총무, 시설, 대외협력 등 경영 관점의 대학행정은 행정부총장의 책임하에 조직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총장 직속기구인 비서홍보실을 폐지하고 학생역량개발처는 학생처로 통합해 본부 조직을 슬림화했다. 영남대는 상위조직을 우선 개편하고, 향후 안정적인 구조개혁을 위한 단계별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부의 대학 구조조정 정책 추진 등 급변하는 대학 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단계적이고 안정적인 구조개혁을 통해 대학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합리적이고 적정한 대학 행정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신설된 행정부총장에 한동근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를 임명했으며, 교학부총장은 백성옥 환경공학과 교수, 의무부총장(영남대 의료원장)은 김태년 의대 교수가 각각 맡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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