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상지청은 “22일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쪽지방부터 눈·비가 시작돼 오전에 경북 전역으로 확대되겠다”며 “눈·비는 23일 새벽까지 이어지다가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아침께 모든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20일 밝혔다.
22일 새벽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경북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1~5㎝ 가량의 다소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여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후에는 남해안 부근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낮은 경북북부산간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으나, 경북북서내륙 지역에선 밤부터 다시 진눈깨비나 눈으로 바뀌어 내릴 가능성이 있다.
23일 새벽에는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내린 눈·비가 얼어붙어 매우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날 오후부터 찬 공기가 본격적으로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24일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도 뚝 떨어질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25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22일 밤부터 24일 오전까지 동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에 나선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