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외국인 미드필더를 영입, 올 시즌 전력 보강을 마무리 했다.

대구는 20일 중동에서 활약하며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로 불린 호드리고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동티모르 국적을 가진 호드리고는 지난 2009년 쿠웨이트 리그 알나스르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 알 샤밥, 에메리츠 등에서 활약했다.

대부분 팀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 아시아 무대 경험이 풍부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브라질 명문구단 아틀레티코 미네이루 유소년 팀의 유망주로 주목받아 2005년부터 프로선수로 활약했다.

호드리고의 가장 큰 강점은 오른발 킥이 꼽힌다.

직접 시도하는 프리킥이 위협적이며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올려주는 크로스도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경기조율 능력과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 패싱 능력을 갖춘 만큼 대구는 호드리고가 미드필드진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는 호드리고 영입으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으며 지난 18일 경남 남해에서 진행된 2차 전지훈련을 끝내고 대구로 복귀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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